박군자 진주냉면
예전에 서울에서 진주냉면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근처에 유명하다는 박군자 진주냉면에 가서 외식을 하고 왔습니다.
진주냉면은 일반 냉면과 다르게 해물로 육수를 만들고 고명으로 고기 육전을 올리는 게 특징인데, 이게 정말 잘하는 집에서 먹으면 가끔 생각나곤 합니다.
오늘은 이동저수지 근처에 있는 박군자 진주냉면 솔직 후기를 해보겠습니다.
박군자 진주냉면 솔직한 후기
남사 쪽으로 가서 용인 이동저수지로 가면 눈에 띄게 박군자 진주냉면 간판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시골이어서 한적하지만 박군자 진주냉면은 유명해서 그런지 안에 사람들로가득 차 있었습니다.
정말 사람이 많을 때는 많이 기다린다고 하는데, 오늘은 음식이 나오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시킨 음식은 물냉면, 섞음면과 사리를 시켰는데, 이 집에서 유명한 냉면이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섞은 섞음면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각각 11,000원이며 요즘 냉면치고는 평균 정도의 가격이었습니다.
냉면이 나오기 전에 물컵에 먹는 육수는 다른 냉면집과 다른 맛의 육수였는데, 아마 해물로 우려내서 그런 거 같습니다. 거부감 없는 맛있는 뜨거운 육수 맛이었습니다.
냉면의 면은 일반 함흥냉면의 면보다 좀 두꺼웠으며, 물냉면의 육수의 맛은 달콤한 맛이 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육수 맛이었습니다. 아마 자극적이면서 간이 센 냉면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안 맞을 수 있습니다.
물냉면 안에 들어있는 달콤한 무 절임이 물냉면의 맛을 더욱 업그레이드 해주어서 저는 많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섞음면은 솔직히 입에 맞지 않았습니다. 뭔가 2% 부족한 맛이었고 물냉면의 고유한 맛을 많이 잃어버려 입에서 면과 따로 노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음식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옳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박군자 진주냉면에서는 이 섞음면이 제일 인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냥 맛이 없다 보다는 섞음면은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라쿠스 205
박군자 진주냉면을 먹은 후 조금만 가다 보면 라쿠르 205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라쿠르 205 근처에는 카페가 몇 군데 더 있는데, 저는 라쿠르 205에 가서 커피와 케이크를 먹었습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은 많이 없었는데, 커피와 케이크가 나오는 시간은 좀 걸렸습니다.
이곳은 카페 건물이 깨끗하고, 앞에 저수지가 있어 전망도 좋으며, 케이크가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커피는 나오는 시간에 비해 그냥 그랬습니다.
오늘은 박군자 진주냉면과 라쿠스 205 카페 솔직후기를 해보았습니다. 박군자 진주냉면의 물냉면은 ‘와! 정말 맛있다’ 정도는 아니지만 나중에 생각나는 맛인 거 같습니다.